|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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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오는 13일 택시업계와 간담회를 진행한다. 가맹수수료 등 택시업계와의 갈등을 겪고 있는 서비스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6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13일 오후 택시 서비스 개편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번 간담회에는 택시4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중 일부 단체도 참여한다.
카카오T블루 가맹택시 모임인 가맹점협의회는 아직 참석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참석 여부를 검토 중인 가맹점협의회의 참석·일정을 계속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부도덕하다’는 질타를 받은 이후 당일 저녁 “가맹택시 수수료 등 택시 수수료 체계 전면 개편을 위해 택시 업계 의견을 수렴하는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튼 100% 자회사 케이엠솔루션을 통해 가맹택시와 계약을 맺고 매출의 20%를 수수료로 받는다. 이와 별도로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택시와 광고·데이터 등 업무제휴를 맺고 대가를 지급한다. 가맹수수료에서 업무제휴 대가를 지급하고 남은 실질 수수료는 3~4%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감독원은 이에 대해 회계 분식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별도의 계약인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