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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과업으로는 △지구 내 서식하는 맹꽁이이의 분포 및 서식 특성 분석 △맹꽁이 이주서식지 관리방안 수립 △맹꽁이 포획 및 방사에 따른 생태상 변화 사후 모니터링 △LH, 환경부에 중간보고 및 최종보고 등이다. 포획 및 이주기간은 오는 5월부터 9월까지이며 과업기간은 다음달부터 2025년 10월 까지다.
업계일각에선 하남교산지구의 택지보상이 완료돼 가는 시점에서 맹꽁이 이주 계획이 겹치면서 착공 시일이 더욱 밀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자연보호종의 이주는 한 해에 걸쳐 완료되지 않고 수 년 간 반복해서 서식환경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4일 토지금액기준 하남교산지구 토지보상율은 88%다.
LH에선 3개월 간의 집중 이주 계획을 통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LH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 중 맹꽁이가 산발적인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고 해 전 지역에 걸쳐 조사·이주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이주계획이 3개월로 잡아놨는데, 포획인부 수 등을 조절하면 기간 내에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조성사업일정에 문제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권일 부동산 인포 팀장은 “보호종의 이주 계획 등은 착공 지연 요소가 될 것”이라며 “과거와 같이 개발이익을 우선해 환경요건을 무시한 채 밀어붙일 수 있는 상황은 아닌데다 이주 서식지를 빠르게 모색할 수 없을 경우 이주 기간을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지장물 보상도 진행이 더딘 상황인 만큼 본청약 예정시기인 2024년 9월도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장물 보상과 관련해 LH는 “지난 3월말 용역에 착수해 1차 지장물(약 70%)의 조사가 완료됐으며, 잔여지장물(30%)에 대한 조사용역은 올해 3월에 착수한 상황이다”며 “금년말까지 모든 보상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