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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스물여덟차례 실시한 설명회에는 인쇄, IT, 방송·통신 등 28개 주요산업 사업주와 인사·노무담당자 1257명이 참석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필수노동법 교육, 최저임금·근로시간 등 노동현안 및 기업지원제도를 설명하는 등 산업별 맞춤형 고용노동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는 공인노무사회 소속 노무사 50명이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산업별 노동법 위반사례를 재구성해 쉽게 설명하고, 개별 컨설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사업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서울고용청은 전했다.
미용실을 운영하는 B씨는 “개념위주의 노동법 강의가 아닌 인턴근로자의 노무관리, 헤어디자이너의 근로자성 여부 등 주변에서 발생한 실제 사례중심의 강의라서 이해하기 쉬웠다”고 전했다.
소프트웨어업종을 대상으로 강의를 실시한 이윤형 공인노무사는 “업종별 인사·노무에 대한 특징을 반영한 사례위주의 강의로 몰입도가 높았다”며 “앞으로 강의시간을 늘리거나 심화과정 개설을 희망하는 사업주도 종종 있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나영돈 서울고용청장은 “지난 4월부터 예방적 근로감독을 전담하는 TF구성과 과거 신고사건·근로감독 데이터 분석을 시작으로 노동법 준수 의식 확산을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 10월까지 노동관계법 위반 신고사건이 소폭 감소한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