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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장관은 30일 공개한 신년사를 통해 “기업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교감을 통해 금융공급과 규제개선 등 기업이 필요한 각종 정책지원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노력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기업이 새로운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정부의 마중물 투자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특히 한국판 뉴딜 추진 과정에서 대규모 태양광·풍력 사업, 스마트그린산단, 미래차 인프라 등 체감형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신속한 집행을 통해 민간투자를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디지털과 친환경 전환에 대한 대응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디지털 전환의 성공여부가 기업의 장기적 생존여부를 결정하는 열쇠가 될 전망”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제조업 혁신의 원천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이 생산성 향상과 작업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고 디지털 요소를 활용하는 로봇의 광범위한 보급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탄소중립을 향한 담대한 준비도 시작하겠다”며 “기업과 충분히 상의하고 소통하며 장기적 시계 하에 민관이 함께 하는 기술개발과 투자전략을 차분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등 빅3 신산업은 그동안의 노력을 바탕으로 구체적 성과를 하나하나 만들어 나가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 장관은 또 “에너지 산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석탄발전 감축과 재생에너지 확대 등 에너지 전환 기조를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아울러 새해에도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느 나라도 넘볼 수 없는 소부장 강국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핵심부품의 수급안정은 물론 우리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출 지원으로 세계로 나아가는 소부장 산업을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글로벌 연대도 강조했다. 성 장관은 “미국 신정부 출범과 연계해 다자체제의 복원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국익 관점에서 포괄적·점진적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