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추서…3·1운동 100주년 기념식 D-3

3월 1일 오전 11시, 각계각층 국민 1만여명 참석
  • 등록 2019-02-26 오후 4:00:00

    수정 2019-02-26 오후 4:00:00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제100주년 3·1절을 맞이해 오는 3월 1일 오전 11시 광화문광장에서 각계각층의 국민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한다.

행정안전부는 26일 이번 기념식은 ‘함께 만든 100년, 함께 만드는 미래’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역사와 민주주의 상징인 광화문광장에서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실외행사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광화문광장 전체에 무대와 객석 1만여 석을 설치하고 일반 국민들의 참석이 가능하도록 행사장 외곽에도 개방공간을 마련해 대형 LED 스크린과 의자를 배치할 계획이다. 광화문광장 주변에는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와 독립을 염원했던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코자 독립운동 당시 사용됐던 태극기와 현재 태극기가 대형으로 걸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서는 제100주년 3·1절을 온 국민과 함께 기념하기 위해 3월 1일 정오를 기해 전국적으로 동시에 타종과 만세행사가 진행된다.

전국 동시 타종 및 만세행사는 민간 7대 종단이 주도하는 범국민행사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함께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3월 1일 정오가 되면 광화문광장을 비롯해 전국의 교회, 성당, 사찰 등 종교시설과 지방자치단체 등에서는 타종행사 또는 나각·나발소리에 맞추어 만세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5G기술을 활용해 광화문광장과 연결해 다원으로 생중계한다.

기념식은 만세운동 행진이 행사장인 광화문광장에 집결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3·1운동 당시 가장 널리 사용된 태극기로 알려진 ‘진관사 태극기’를 복원해 국민대표 33명이 군경의장대와 함께 행진해 무대에 오를 계획이다.

국민대표 33인은 5부요인을 비롯해 생존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 후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강제징용 피해자, 이산가족, 6·25 전사자 유가족과 월남전 참전용사, 민주화운동 유가족 등과 함께 경찰, 소방관, 학생 등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인물들이다.

독립선언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대통령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에서 발행한 ‘쉽고 바르게 읽는 3·1독립선언서’로 낭독될 예정이다.

한편 독립유공자 포상은 총 334명의 수상자 중 총 5명에게 친수한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유관순 열사에 대한 추가포상도 진행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유 열사는 3·1운동의 상징으로서 국민들의 올바른 역사관 확립과 애국심 함양의 표상이 돼 민족정기 선양에 기여하고 비폭력·평화·민주·인권의 가치를 드높이는 등 국가의 기초를 공고히 하는데 기여한 공적으로 최고 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세삼창 행사와 가수 비와이, 배우 고아성씨 및 영화 ‘항거’ 출연진과 가수 인순이씨 등이 출연한 기념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안부는 대규모 실외행사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행사장인 광화문광장 전체에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의사·간호사, 구급·소방요원 등 응급의료진과 소방차, 구급차 등을 현장 배치하는 한편, 비상시 종로소방서 즉시 출동 및 인근 병원 긴급 후송계획을 수립해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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