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내일(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에 매서운 한파는 없겠지만 오전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일부 지역에선 오후에 천둥을 칠 가능성도 있어 수능 시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0~8도, 낮 최고기온은 7~16도로 예상된다.
수능 시험 당일 오전에는 비가 수도권·충남·전라 서부·제주에서 시작해 오후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호남과 제주 10~30㎜, 수도권·서해5도·대전·세종·충남·부산·울산·경남 5~30㎜, 강원내륙·강원 산지·충북·대구·경북·울릉도·독도 5~20㎜, 강원 동해안 5㎜ 내외다.
다만 이날 오후 3시와 오후 6시 사이 서해상과 남해상, 일부 서쪽 지역에서 천둥과 번개가 칠 것으로 전망된다.
보통 역대 수능일은 추운 날씨라는 속설은 있지만 실제 날씨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1993년 11월 시행된 1994학년도 수능 2차 시험부터 작년 2023학년도 수능 때까지 총 30번의 수능일 날씨를 보면 전국 평균 최저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적은 9번에 그친다.
또 수능일 전국 평균기온이 이맘때(11월 13~19일) 평년기온(7.2도)보다 낮은 적도 14번으로 절반가량에 불과하다.
수능일 전국 평균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낮아진 적은 18번, 전국 평균기온이 내려간 적은 13번이다.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15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제일여자고등학교에서 1, 2학년과 교직원이 고3 수험생을 인사로 배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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