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한파 없지만 비 온다…역대 수능 날씨는?

내일 오전부터 수도권·충남·제주 등 비 내려
오후 들어 그칠듯…역대 수능일 따뜻한 날 많아
  • 등록 2023-11-15 오후 7:40:31

    수정 2023-11-15 오후 7:40:31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내일(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에 매서운 한파는 없겠지만 오전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일부 지역에선 오후에 천둥을 칠 가능성도 있어 수능 시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0~8도, 낮 최고기온은 7~16도로 예상된다.

수능 시험 당일 오전에는 비가 수도권·충남·전라 서부·제주에서 시작해 오후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호남과 제주 10~30㎜, 수도권·서해5도·대전·세종·충남·부산·울산·경남 5~30㎜, 강원내륙·강원 산지·충북·대구·경북·울릉도·독도 5~20㎜, 강원 동해안 5㎜ 내외다.

다만 이날 오후 3시와 오후 6시 사이 서해상과 남해상, 일부 서쪽 지역에서 천둥과 번개가 칠 것으로 전망된다.

보통 역대 수능일은 추운 날씨라는 속설은 있지만 실제 날씨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1993년 11월 시행된 1994학년도 수능 2차 시험부터 작년 2023학년도 수능 때까지 총 30번의 수능일 날씨를 보면 전국 평균 최저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적은 9번에 그친다.

또 수능일 전국 평균기온이 이맘때(11월 13~19일) 평년기온(7.2도)보다 낮은 적도 14번으로 절반가량에 불과하다.

수능일 전국 평균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낮아진 적은 18번, 전국 평균기온이 내려간 적은 13번이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15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제일여자고등학교에서 1, 2학년과 교직원이 고3 수험생을 인사로 배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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