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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장은 한 총리에게 “경제 위기가 복합적이고 우리가 처한 안보 환경도 워낙 급변기에 있다”며 “한 총리는 경제·외교·통상 등 여러 분야에 아주 정통하고 오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국익을 최우선 해 역할을 잘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총리는 “지금 우리 경제는 복합위기, 퍼펙트 스톰에 가까운 여러 가지 어려움이 한꺼번에 닥쳤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특히 김 의장은 앞서 김대중 정부 시절 ‘금모으기 운동’을 언급하며 위기 극복을 위한 모멘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어려운 때일수록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게 중요하다”며 “김대중 대통령이 외환위기를 단시일 내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 3개월 동안 ‘금모으기 운동’을 통해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았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모멘텀을 만드는 게 경제위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위기 상황인 만큼 정부가 다수 야당과 소통·협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와 여야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현안협의회’를 가동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