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거부권 행사 많아질 듯' 발언에 "사실과 달라"

대통령실, 관련 보도에 부인
  • 등록 2023-04-05 오후 7:22:56

    수정 2023-04-05 오후 7:23:42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통령실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법률안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많아질 것 같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차 국정과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윤 대통령이 전날(4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양곡관리법 재의요구안을 심의·의결하며 “우리 정부에서는 거부권 행사가 좀 더 많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대통령 발언을) 기록한 것을 찾아봤는데 그 부분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넘어오는 법안을 정부에서 모두 받아주기는 어려운 상황이어서 (재의요구권 행사가 반복되는) 그런 상황이 일어나서는 안 되지 않겠냐는 취지로 대통령과 총리가 말했을 수 있지만, 제 수첩에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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