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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는 지난 27일 경기도 용인 캐스퍼 스튜디오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캐스퍼 시승 행사를 열었다. 이날 시승한 차량은 캐스퍼 1.0 터보 인스퍼레이션 트림(2007만원)이다.
혼자 주차돼있는 캐스퍼의 모습만 보면 경차 같은 느낌이 크지 않았지만 일반 차량들과 나란히 서 있는 캐스퍼의 모습은 영락없는 경차였다. 기존 스파크나 모닝, 레이와는 다른 SUV 형태라는 점이 신선했다.
겉보기와는 다르게 내부 공간감은 충분했다. 운전석에 앉아 움직여도 크게 불편함을 느끼진 못했다. 1인 오너 드라이버라면 공간 활용이 부족하지 않겠지만 동승자가 탑승하는 경우라면 경차의 아쉬움이 느껴질 수 있는 크기다.
캐스퍼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운전석을 포함한 전 좌석이 평평하게 접힌다는 점이다. 운전석 시트가 앞으로 완전히 접히는 풀 폴딩(Full-folding) 시트를 적용한 것은 세계 최초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다양한 크기의 물품을 차에 싣거나 차박과 같은 레저·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라면 유용하게 활용 가능한 기능이다.
승차감은 가볍지 않았다. 경차지만 특유의 묵직한 느낌이 안정감을 줬다. 다만 빠르게 반응하는 민첩성을 선호하는 운전자라면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다.
다양한 지능형 안전기술이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등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 탑재돼있다.
캐스퍼는 여러가지 매력과 장점을 지니고 있는 경차 SUV다. 다만 가격표를 보고 나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 트림별 최저 판매가격은 스마트 1385만원, 모던 1590만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원이다. 여기에 옵션이 붙을 경우 최대 2000만원이 넘어갈 수 있다. 경차 첫 2000만원이라는 가격은 구매 결정에 변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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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현대차, 용인 ‘캐스퍼 스튜디오’ 오픈
직접 캐스퍼를 타본 후기는?
- 작아보이지만 충분한 공간감
- 젊고 역동적인 감성의 디자인
- 운전석 포함 전 좌석 풀폴딩
- 경차의 가벼운 느낌보단 묵직한 승차감 인상적
- 다양한 지능형 안전기술 적용
[인터뷰: 여환채 책임매니저 / 현대차 국내상품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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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1385만원 / 모던1590만원 / 인스퍼레이션1870만원
- 경차 풀옵션 ‘첫 2000만원대’…가격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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