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CEO, 자사주 총 8만주 매입…"책임경영 의지"

차남규 부회장 5만주, 여승주 사장 3만주 매입
책임경영 및 주주 가치 제고 의지 표명
"실제 회사가치나 미래성장 잠재력대비 저평가"
  • 등록 2019-07-30 오후 5:04:40

    수정 2019-07-30 오후 5:04:59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한화생명 CEO 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에서 책임 경영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는 평가다.

한화생명은 차남규 대표이사 부회장(사진)과 여승주 대표이사 사장이 각각 자사주 5만주와 3만주를 29일 장내매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차 부회장은 총 18만4000주, 여 사장은 9만8650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한화생명(088350) 주가는 지난해 39% 하락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40% 가까이 급락했다. 이달에만 22% 떨어졌다. 시장금리 하락과 규제 강화 등 악재가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현 주가는 실제 회사 가치나 미래성장 잠재력에 비해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CEO들의 자사주 매입은 향후 책임경영 및 주가부양의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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