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출사표]고려시멘트 "2020년까지 매출액 1500억원 영업이익률 15% 달성"

55년 업력 시멘트 전문회사…가채 매장량 ‘100년 이상’ 광산 보유
레미콘·플라이 애시 등 신사업 확장…미얀마 시장 본격적 진출
  • 등록 2017-03-21 오후 2:32:47

    수정 2017-03-21 오후 2:32:47

이국노 고려시멘트 대표이사(사진=고려시멘트 제공)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2020년 매출액 1500억원, 영업이익률 15%에 달하는 건설소재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이국노 고려시멘트 대표는 21일 여의도 모처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리가 잘하는 시멘트 사업뿐만 아니라 레미콘, 플라이 애시(Fly Ash) 등 신사업 분야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962년 설립한 고려시멘트는 55년간 시멘트 전문 제조회사로 업력을 다져왔다. 호남지역의 유일한 시멘트 제조 공장으로서 시멘트 공급을 이어왔으며, 이 지역에서 지난 2015년 기준 1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근거리 공급을 통해 물류비 부담을 덜고 계열사와 관계사를 통해 수요를 확보했다.

회사는 무엇보다 막대한 석회석이 매장된 광산을 보유하고 있고 업계 최초로 갱내채굴 방식을 도입했다. 보유 광산에서 포틀랜드 시멘트는 100년 이상의 가채 매장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 대표는 “시멘트 회사는 무엇보다 원료인 석회석 매장량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가채 매장량 연수 기준으로 50년 넘는 매장량을 갖춘 회사는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그는 “환경 친화적으로 채굴하고 있으며 채굴이 완료된 광산은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지난 몇 년간 사업의 외연을 넓혔고 해외진출도 추진했다. 기존 시멘트 생산에서 레미콘과 플라이 애시 생산을 위해 광주, 장성 등 지역에 공장을 추가 준공하며 인프라를 갖췄다. 이 대표는 “광양 공장은 작년 12월에 준공했는데 향후 허가가 나오면 본격적으로 생산에 돌입한다”며 “장성은 작년 12월에 허가가 나와 이미 생산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으로 올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해외 개발사업에도 진출했다. 이 대표는 “미얀마 양곤에 올해 12월경 레미콘 공장 준공을 시작해 진출한다”며 “미얀마는 대내외적으로 개방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인프라가 절대부족한 상황이고 토목 건축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15년부터 미얀마 진출을 도모해 이번에 부지계약을 했다”며 “연간 12만t 레미콘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모회사인 강동그룹 계열사의 수직 계열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골재와 혼합재 등 원자재 공급을 비롯해 레미콘, 아스콘, PHC파일 등 건설 자재에 대한 사업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어 다양한 사업 기회가 마련된다는 것이다.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645억원, 영업이익 58억원, 당기순이익 59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이 대표는 “작년 4분기까지 매출액 15~1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당기순이익은 전년도와 같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NH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3호와 합병을 통해 오는 5월15일 상장할 계획이다. 고려시멘트와 NH스팩3호의 합병비율은 1대 1.1739980이고 합병 후 발행주식수는 고려시멘트가 2347만9960주다. 상장후 150억원 규모의 현금이 유입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15일이며 이에 앞서 오는 28일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안을 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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