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룬 자이틀리 재무장관은 10일 의회에 이번 회계연도 (2014년 4월∼2015년 3월) 예산안을 보고하면서 올해 재정적자 목표를 GDP의 4.1%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현 정부가 출범하기 전 만모한 싱 정부가 제출한 임시예산에서 제시한 목표치와 같다. 자이틀리 장관은 또 2015~2016년에는 3.6%로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수 이상의 지출은 하지 않겠다”며 빈민층에 제공하던 식품·석유류 축소 방침도 밝혔다.
그는 또 “복지 정책도 기존 민심에 영합한 포퓰리즘이 아닌 고용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겠다”며 “자산 창출에 초점을 맞춰 농촌 고용복지 강화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자이틀리 재무장관은 이를 통해 3~4년내 인도 경제성장률을 7%대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인도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5.4~4.9%로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2010년 이후 4년만에 오름세다. 인도 GDP는 2010년 10.3%(세계은행 추산) 기록 이후 줄곧 감소해 4%대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