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은 경제연구원은 최근 캐나다 중앙은행이 작성한 ‘인플레이션 경로는 변경됐나-인플레이션 동학에 대한 최근 연구의 선별적 검토’(Has the Inflation Process Changed? Selective Review of Recent Research on Inflation Dynamics) 보고서를 소개했다.
한은 경제연구원은 최신 해외 학술 논문 중 통화신용정책 등 한은 업무에 참고가 될 만한 논문을 매주 선별해 게재하고 있다.
해당 보고서는 인플레이션 행태 변화에 대한 최근 연구들을 정리하고 이에 따른 중앙은행 역할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해낸 것이다. 주요 선진국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물가목표치를 수년간 밑돌면서 저물가가 일시적 현상인지 근본적 변화인지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물가상승률 역시 지난 2013년부터 목표치를 밑돌고 있다.
통화정책은 금리, 자산가격, 신용, 환율, 기대경로 등을 통해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가운데 기대경로란 일반의 기대인플레이션(기업 및 가계 등의 경제주체들이 현재 알고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예상하는 미래의 물가상승률)을 변화시켜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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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계와 기업의 기대인플레이션이 전문가와 크게 차이가 나는 만큼 중앙은행이 다층와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검토할 필요성도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구체적으로 중앙은행의 역할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일반 대중에 메시지 전달을 위해 SNS나 블로그와 같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활용할 필요가 있고, 단순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메시지여야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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