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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자원조사는 생물분류군별 전문가와 도봉환경교육센터, 주민 등 민관이 함께 6개팀을 구성해 총 25명이 참여했다.
조사결과 무수천(중랑천 일부 포함), 우이천, 초안산에서 식물 313종, 곤충 155종, 저서생물 60종, 조류 38종, 어류 13종, 양서파충류 11종 등 총 590종의 생물을 발견 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중랑천에서 어류인 꺽지도 발견했다. 꺽지는 아가미 덮개에 둥근 청색 반점이 있는 우리나라 고유 어종으로 주로 하천바닥에서 생활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도봉구 관계자는 “꺽지는 수십년 사이 중랑천에서 관찰되지 않았다”다며 “서울과 같은 도심하천은 풍수해방지를 위한 하천정비공사를 실시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도봉구는 지속적인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해 실시한 생물자원조사 결과를 하천과 공원 등 관리 부서에 공유한다. 또 교육자료 등으로 활용해 구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생물자원조사를 통해 우리와 함께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는 많은 생물종에 대해 알고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에 관심을 가지는 값진 계기가 됐다”면서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기후변화 및 도시개발 등에 반영해 생태계를 지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