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신한카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11일까지 성별·나이·학교·학점·자격증 등 스펙을 배제한 채 디지털 역량만을 평가해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신한 Digital Pass(이하 디지털 패스)’ 전형을 신설, 지원자를 모집한다.
디지털 패스 전형은 ‘디지털+카드’를 주제로 5분 동안 자신만의 생각과 역량, 잠재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오직 디지털에 대한 역량과 아이디어만 평가한다.
신한카드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자의 성명, 연락처 및 ‘디지털+카드’에 대한 자유 발표 주제만을 작성해 지원하면 신한카드는 ‘발표 주제’만을 평가한 뒤 대상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대상자는 20일 주제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앞서 신한카드는 임영진 사장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전략에 따라 공개 채용 및 내·외부 추천 등의 채널을 통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사용자경험(UX) 등 디지털 전문인력 10명을 상반기 중 채용한 바 있다.
금융 및 디지털 전문 역량뿐만 아니라 지원자들의 폭넓은 경험에도 중점을 둔 결과, 분야별 스타트업 기업에 맞먹는 규모의 디지털 전문인력을 영입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금융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복안이다.
또 UX 경쟁력 제고를 위해 독일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인재 및 모바일 디바이스 VR(가상현실) 전문 인력을 보강했다. 급변하는 지불결제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IoT 및 글로벌 핀테크 전문가도 영입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는 AI, IoT, UX 등 미래 핵심 기술에 대한 역량 확보는 물론 디지털 시대를 리딩하는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며 “디지털 역량을 최우선시하는 채용을 통해 디지털 리딩 컴퍼니로서 강력한 인적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