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필수 영양소 `엽산`, 천연원료 제품인지 확인해야

  • 등록 2016-03-23 오후 5:46:33

    수정 2016-03-23 오후 5:46:33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최근 건강한 임신과 출산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임신부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유독 ‘엽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엽산이 태아의 혈액생성과 중추신경 발달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임산부가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필수 영양소이기 때문이다.

대부분 임신부는 시금치, 브로콜리 음식을 통해 엽산을 섭취하고자 노력하지만, 이것만으로는 하루 권장량인 400mcg를 채우기 부족하다. 엽산이 열에 약한 특성이 있는 탓에 조리 과정에서 유효 성분이 대부분 파괴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엽산제를 구매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제품을 고를 때 ‘합성’인지 ‘천연’인지 여부를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합성의 경우 아무런 효능이 없거나 부작용의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남가주 대학교(USC) 예방 의과대학 제인 교수팀 연구에서도 결장암 진단을 받은 643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합성엽산 보충제를 복용시킨 결과 전립선암 발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합성 제품은 수많은 합성성분이 태반을 통해 뱃속의 태아에게 그대로 전달될 수도 있기 때문에 문제다.

이화여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하은희 교수도 방송에서 “임산부가 섭취한 수은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그대로 전달되며 태아의 몸속에 1.5배 더 많이 축적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결국 임산부를 위해서라면 천연 제품을 복용하는 것이 낫다. 천연인지 합성인지의 여부는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락토바실루스(엽산 1%)’처럼 천연원료명과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돼 있다면 천연 제품이며, ‘엽산(B9)’처럼 영양성분만 적혀 있다면 합성 제품이다.

임산부들에게 엽산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보충해야 하는 영양소다. 하지만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100% 천연원료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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