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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프리랜서 기자 김모(49)씨가 손씨로부터 용역 제안을 받았다고 폭로한 것과 관련해, 장기정 자유청년 대표는 손 대표를 지난 달 24일 고발했다.
장기정 자유청년대표는 마포경찰서에 13일 오후 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손 대표와 김씨가 나눈 대화를 보면 이는 명백한 배임(미수) 혐의”라면서 “손 대표는 용역 사업과 관련해 회사 임직원들과 논의를 했다고 하는데, 이와 연루된 임직원들에 대한 경찰 수사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장 대표는 “손 대표가 대거 고용한 변호사에 대한 수임료를 회사가 지급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오후 11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본식 주점에서 손 대표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김씨의 신고를 접수한 뒤 내사를 진행 중이다. 김씨의 주장에 따르면 손 대표는 지난 2017년 발생한 교통사고의 보도를 막기 위해 김씨에게 채용을 먼저 제안했다. 그러나 김씨는 손 대표의 제안을 거절했고, 이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손 대표는 지난달 24일 “김씨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다. 김씨가 먼저 취업 청탁을 했다”며 김씨를 공갈 미수 및 협박 혐의로 고소했고, 김씨 또한 손 대표를 폭행치상·협박·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현재 마포경찰서는 손 대표의 폭행 의혹과 취업청탁사건·배임 의혹을 병합해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