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양주시장, 1군단장 만나 항공부대 이전 방침 철회 요구

  • 등록 2018-12-20 오후 4:22:45

    수정 2018-12-20 오후 4:22:45

20일 안영호 육군1군단장을 만난 이성호 양주시장(오른쪽)이 항공부대 이전 방침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사진=양주시)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이성호 양주시장은 20일 안영호 육군 제1군단장을 만나 광적면 일대에 추진 중인 헬기와 무인항공기 등 항공부대 이전을 원점에서 재검토 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성호 시장은 “이번 항공부대 이전 계획은 주민들과 사전설명과 동의가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사업”이라며 “오랜 세월 국가안보에 적극 협력해 온 양주시민들에게 또 한 번 희생을 강요하며 큰 상실감을 느끼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주시민들의 피해와 분노, 희생만을 강요하는 이번 항공부대 이전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안영호 1군단장은 “이번 부대 이전은 국방개혁 2.0계획에 따라 국가적 사업으로 진행하는 것”이라며 “주민들과 충분한 설명과 소통을 통해 협의점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은 헬기부대 배치반대 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지난 18일 광적면 가래비장터에서 군 헬기부대 이전 반대 집회를 열었으며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이성호 양주시장과 정성호 국회의원 역시 공동성명서를 발표, 항공부대 이전 계획 철회를 공식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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