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박지원 국민의당·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5시 회동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 세력이 연루된 혐의를 수사할 특검 후보로 두 사람을 추천했다.
조 전 대검 형사부장은 연수원 9기, 박 전 서울고검장은 연수원 10기다. 조 전 대검 형사부장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와 인천지검장과 대검 형사부장을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 한결의 대표변호사다. 박 전 고검장은 제주 출신으로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대검 중수부장과 서울고검장을 지낸 뒤 현재는 법무법인 강남의 대표변호사로 있다
조 전 대검 형사부장과 박 전 서울고검장은 모두 최선을 다해 소임을 완수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이 이날 서면으로 추천한 2명의 후보자 중에서 박 대통령은 내달 2일까지 이들 중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한다. 특검은 내주 초에 공식 출범, 검찰로부터 수사 결과를 인수받고 특별검사보 4명과 파견검사 20명, 특별수사관 40명 등 수사팀을 꾸린 뒤 최장 120일간 수사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