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ATM에서도 ‘삼성페이’사용..비결은 NFC

유비씨엔, 삼성페이 지원 ‘NFC 모듈‘ 개발
대형마트 POS기에서도 사용가능한 삼성페이 지원 ‘NFC 단말기’도 출시
  • 등록 2016-04-19 오후 4:40:24

    수정 2016-04-19 오후 4:40:2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금융권 ATM기기에서 ‘삼성페이’를 이용하는 모습이다.
긁지 않고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바로 결제되는 ‘삼성페이’가 인기이지만 은행 ATM기기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국내 시중은행의 ATM기기는 마그네틱 리더기(MSR)여서 ‘삼성페이’로는 돈을 뽑거나 계좌이체를 할수 없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핀테크 전문기업 유비씨엔과 제휴해 새로운 근거리무선통신(NFC) 모듈을 개발해 추가적인 투자 없이도 ATM기기에서 ‘삼성페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유비씨엔(대표 김대식)은 (주)하이스마텍의 단말기 사업부가 분리되어 독립한 회사로 2008년7월 설립했다.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단말기, 금융권 ATM 모바일뱅킹 단말기, 금융결제원 NFC단말기, u-Payment관련 다수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EMV 인증을 비롯한 각종 금융결제 규격 인증 취득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벤처 기술혁신형중소기업(INNO-BIZ)회사다.

이 회사는 ‘삼성페이’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는 ‘NFC 모듈‘ 개발에 성공해 각 금융사의 ATM기기에 적용해 지난 14일부터 KB국민, 신한 등 5개 은행으로 확대해 서비스하고 있다.

김대식 대표는 삼성페이 지원 NFC모듈을 결제리더기로 상품화해서 일부 대형마트 등 유통점에서 삼성페이를 구조적, 기술적으로 지원할 수 없었던 문제점을 한순간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페이 지원 NFC결제 단말기는 ’AK Plaza‘에 적용돼 서비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페이 서비스가 온라인·오프라인 신용카드 구매 거래를 넘어 NFC 인프라가 구성돼 있는 전국 8만5000대의 ATM을 이용한 입·출급 및 현금서비스로 확장될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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