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휴전·인질협상 타결 임박...“협상조건 논의”

이스라엘 방송 “인질협상 타결 근접”
팔레스타인 지도자 “중재답변 전달”
인질석방 인원 등 놓고 막판 조율 추정
  • 등록 2023-11-21 오후 6:55:46

    수정 2023-11-21 오후 7:01:13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임시 휴전을 위해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스라엘은 닷새가량 휴전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50~100명의 민간인 인질 석방을 요구하고, 하마스측은 교도소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 중 아동과 여성 300명을 풀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외국 여권을 가진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집트와 국경을 넘는 라파 국경을 지나고 있다(사진=로이터)
21일 이스라엘 현지 방송 채널12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한 고위 관리는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 타결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풀어야 할 기술적 문제가 남았지만 최소 50명 석방안에 합의했고, 휴전 기간을 더 늘리는 조건으로 수십명을 추가로 풀어주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도 “카타르의 형제들과 중재자들에게 답변을 전달했다”며 “우리는 휴전 합의에 접근하고 있다”고 메시지앱 텔레그램과 언론에 제공한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협상은 인질석방 인원과 휴전일수 등을 놓고 조율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팔레스타인은 점령군 수용소의 여성과 어린이를 풀어달라고도 요청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휴전에 관한 질의에 “그렇다고 믿는다”고 답한 바 있다.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기습공습하면서 시작된 전쟁은 46일째를 맞았다. 양 측 사상자 수는 수만명에 달한다. 이스라엘은 휴전 협상과 관계없이 가자지구 남부로 진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베냐민 네타냐휴 이스라엘 총리는 트위터에 “우리는 인질들을 본국으로 돌려보내고, 하마스를 파괴하고, 가자지구의 위협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할 때까지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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