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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내 양자암호통신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채택된 표준으로 이후 회원국 간 회람을 거쳐 반대의견이 없을 경우 최종 채택될 전망이다.
이번 표준화는 KT와 LG유플러스 그리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제안하여 개발을 시작한 이후 국내 7개기관 및 전세계 20여개회원사들이 주도적으로 표준화활동에 참여한 결과다.
이번에 승인된 표준은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구성하는데 필요한 계층 모델, 기능적 구성요소 등을 정의한 것으로 아직 논란의 여지가 많은 양자암호통신 분야에서 사업자와 제조사 관점의 모든 영역을 고려하여 새로운 표준화 기준을 잡았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번 표준개발을 통해 특허 부분도 확인해 기술 독점을 해결해 양자암호통신 분야 국제표준화 주도권을 기존 외산 장비업체에서 통신사 서비스 위주로 전환하고 시장을 리딩 할 수 있게 됐다.
향후 개발되는 ITU 표준화는 이번 프레임워크를 바탕으로 ITU-T Y.QKDN_Arch(세부 구조), ITU-T Y.QKDN_KM(키 관리), ITU-T Y.QKDN_CM(망 관리/제어), ITU-T Y.QKDN_SDNC(SDN 컨트롤러) 과제를 2021년 9월까지 표준화를 완성할 예정이다.
세계최고 수준의 통신망 운용관리 기술을 보유한 KT의 기술 역량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지속적으로 성공적인 국제 표준화를 통하여 우리나라는 전기통신표준화부문 세계 최고 권위의 공적 표준화 기구인 ITU에서 양자암호통신 분야 기술력을 인정받고 국내기술의 국제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번 ITU-T SG13 회의에 참석하여 KT의 성과를 지켜본 KAIST 최준균 교수는 “앞으로 등장할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사이버 사회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이버 생태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나라가 양자암호 기술에 기반한 표준화를 주도한 중요한 쾌거라고 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KT 융합기술원장 전홍범 부사장은 “KT는 이번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기술의 세계최초 ITU 표준승인을 위해 국내 기술의 국제표준 반영을 추진해 왔다”며, “향후 미래 기술의 하나로써 새로운 보안 플랫폼인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기술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