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산업은행 신사업 지원금융 400억원 지원받아"

  • 등록 2023-11-07 오후 6:48:03

    수정 2023-11-07 오후 6:48:03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003060)는 KDB산업은행이 2021년부터 진행해온 ‘신사업 지원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400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산업은행의 기술 심사과정을 거쳐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오송공장은 각각 동물세포 배양시설과 정제시설을 갖춘 독립된 4개의 항체 원료의약품 생산라인과 액상, 동결건조, 프리필드실린지 제형 등 모든 종류의 완제 바이오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관류식 연속배양 방식의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연간 280만 리터 이상 배양액으로부터 약 3000kg의 항체 원료의약품을 생산 가능하다. 이는 1만5000리터 유가식배양기 12기~15기로 구성된 경쟁사들의 공장이 1년간 생산할 수 있는 항체 양과 맞먹는 규모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오송공장은 액상, 동결건조, 프리필드실린지 제형의 완제 의약품을 연간 각각 8000만병, 640만병, 6000만 실린지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다. 또 자동 주사장치 오토인젝터 조립라인 뿐만 아니라 스위스 코버 2차 포장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산업은행의 까다로운 기술심사를 통과했다는 면에서 기술 혁신성에 대한 신뢰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책은행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는다는 점은 그동안 오송공장을 다녀간 해외 대형 제약사, 판매사들과 현재 진행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판권 협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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