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국외대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는 10일 도서관 5층 휠라아쿠쉬네트홀에서 ‘2023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창립 50주년 기념 홈커밍데이’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 한국외대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개최. (사진 제공=한국외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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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 Sezai Tolga Simsir 부대사,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관 Emin Teymurov 부대사, Sercan Doğan 튀르키예 공보참사관, Busra Karatepe 아제르바이잔 문화참사관이 터키어과 창립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박정운 한국외대 총장, 박원탁 명예교수, 김대성 명예교수를 비롯한 학과 교·강사 및 약 120여 명의 동문 및 60여 명의 재학생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터키어과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1부에서는 말하기 대회 본선, 에세이 콘테스트 및 말하기 대회 시상, 영상 사업단 영상 시청 및 학생회 경품 이벤트로 구성됐다. 2부는 학과 전통춤패 <얀크> 공연과 ‘TUAZ’s GOT Talent’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터키어과 총동문회 발전기금 전달식과 장학금 수여식으로 마무리됐다. 행사 당일 터키어과 총동문회 천부기 총동문회장(91)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며 모금한 8,800만 원의 발전기금을 학과에 전달하면서, 약 140여 명에 달하는 동문 들이 학과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모금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재튀르키예 학과 동문회에서도 1,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하는 등 멀리서나마 학과 창립 50주년을 축하하는 온정을 전해왔다.
이번 50주년 홈커밍데이를 통해 총 30명이 넘는 터키어과 재학생에게 25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수여하면서 터키어과 구성원 모두의 참여로 한데 어우러져 50주년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학과장 오종진 교수는 “많은 동문 들과 재학생들의 성원으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2023년은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창립 50주년과 튀르키예 공화국 설립 100주년이 되는 의미 깊은 해로,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 간의 형제애는 물론 구성원들의 학과와 튀르키예 그리고 아제르바이잔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증진되는 계기가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