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슈퍼VR, 영어교육과 원격모임 등 콘텐츠 추가

마주 앉은 AI 강사와 생생하게 일대일 영어 연습
원격지의 다수 이용자를 가상 공간에 초대해 회의
  • 등록 2020-03-23 오후 4:08:02

    수정 2020-03-23 오후 4:26:0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4K 고화질로 즐기는 KT 슈퍼 VR 단말기. 45만원 단말기 가격에 월8800원(월정액)을 내면 VR전용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KT의 5G요금제(슈퍼플랜PLUS 요금제)를 이용하거나 부가서비스 ‘시즌초이스’를 가입 후 VR 서비스를 선택한 고객은 슈퍼VR 기기를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사진=김현아 기자


▲KT 직원들이 슈퍼VR의 몰입형 영어교육 콘텐츠 ‘스픽나우’를 통해 영어 회화 연습을 하고 있다.


KT가 개인형 VR 서비스인 ‘슈퍼VR’에 몰입형 영어 교육 콘텐츠 3종과 더불어 VR 원격 모임 서비스 등 실감형 콘텐츠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지난해 7월, 4K 무선 독립형 VR 서비스인 ‘슈퍼VR’을 출시했는데, 이달부터 세계 최초로 ‘8K VR 스트리밍’ 상용 서비스를 선보이며 더 선명하고 생생한 VR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슈퍼VR 가격은 다소 비싸..인터넷 등 쓰면 무료 프로모션

45만원 단말기 가격에 월8800원(월정액)을 내면 VR전용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또 5G요금제인 슈퍼플랜PLUS 요금제를 이용하거나 부가서비스 ‘시즌초이스’를 가입 후 VR 서비스를 선택한 고객은 슈퍼VR 기기를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KT 인터넷과 IPTV를 신규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슈퍼VR기기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기가인터넷500M+tv에센스 신규가입 기준)

특히 슈퍼VR은 영어교육 패키지 프로모션을 100세트 한정으로 준비 중이다. 누구나 가능하며 ‘영어회화1년수강권 + VR기기 + VR콘텐츠1년이용권’이 제공된다. 원래는 205만 원인데, 88만 원으로 인하된다.(일시납 85만 원)

AI 영어 교육 등 추가

콘텐츠도 늘었다. 먼저 KT는 슈퍼VR을 통해 ‘스픽나우’, ‘Live at ease’, ‘VR각영어’ 3종의 몰입형 영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픽나우’는 AI기반 영상합성 전문 스타트업 머니브레인(대표 장세영)과 함께 선보이는 가상 현실 기반 AI 영어 학습 서비스다.

스픽나우 서비스는 챗봇, 음성 합성, 영상 합성 기술을 적용해 강사들을 AI로 구현해 마주 보고 앉은 사람과 대화하듯 영어회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VR 교육 스타트업 시디넛(대표 김선갑)과 함께 VR 화상영어 서비스 ‘Live at ease’도 선보인다. 이용자는 해외에 있는 원어민 선생님과 가상 공간에서 아바타로 만나 실시간 일대일 대화를 하며 영어를 배울 수 있다.

페어립(대표 이범준)이 제공하는 ‘VR각영어’ 서비스는 중학교 내신에 필요한 필수 영단어 1,440개를 발음-추리-뜻 3단계로 집중학습할 수 있으며, 학생들이 게임을 하듯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영어 회화 연습을 할 수 있다.

▲KT 직원들이 슈퍼VR의 가상형 원격모임 플랫폼 ‘인게이지’를 통해 회의를 하고 있다. 회의실에는 두 사람뿐이지만 가상 공간에 개설된 회의실 안에는 20명이 넘는 원격지의 직원들이 모여 회의를 진행 중이다.


▲가상형 원격 모임 플랫폼 ‘인게이지’


가상 원격 모임도 제공

더불어 KT는 화상 회의나 원격 근무가 일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은 가상 모임 플랫폼 ‘인게이지(Engage)’를 제공한다. 아일랜드의 스타트업인 Immersive VR Education이 개발한 이 플랫폼은 국내 파트너사 디캐릭(대표 최인호)이 KT와 함께 슈퍼VR을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인게이지 플랫폼의 회의실이나 스튜디오, 강당, 강의실 등 30여 종의 가상 공간을 활용해 함께 강의를 듣거나 회의를 할 수 있다. 이용자가 개설한 하나의 가상 공간에는 원격지에 있는 다수의 이용자를 초대할 수 있다. 이 가상 공간에서는 각종 문서나 발표 자료, 유튜브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자들이 함께 시청할 수 있다.

커스터머신사업본부 IM사업담당 박정호 상무는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도가 높아지며 실감형 미디어 기반 콘텐츠는 게임이나 동영상 등 볼거리를 넘어 실생활의 필수 영역까지 폭넓게 확장될 것”이라며 “다양한 기술과 장르를 결합해 프리미엄 VR 콘텐츠를 선보이며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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