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신임 대표에 ‘글로벌 총괄’ 김미섭 부회장…‘각자 대표 체제’ 시동

글로벌 총괄 경험 토대로 책임경영 강화
12월 추가 대표 선임해 각자대표체제로
  • 등록 2023-10-26 오후 5:58:50

    수정 2023-10-26 오후 7:54:19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 신임 대표이사에 글로벌 사업을 총괄했던 김미섭(사진·55) 부회장이 선임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최현만·이만열 대표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김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2월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추가로 선임되는 사내이사 2명(허선호 부회장·전경남 사장) 중 1명을 추가로 대표이사로 선임해 각자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김미섭 부회장(사진 왼쪽부터), 허선호 부회장, 전경남 사장.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대표이사는 사내이사 중 선임되기 때문에 김 부회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우선 선임됐다”며 “향후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사내이사를 선임한 후 대표이사를 정해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책임경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미섭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래에셋그룹 설립 초기인 199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합류했다. 김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법인 대표,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한 후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했다. 2021년 말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미래에셋증권으로 옮겨 작년부터 글로벌 사업담당 사장을 맡았다.

앞서 미래에셋그룹은 지난 23일 최현만 회장 등 창업 멤버들 용퇴와 함께 미래에셋그룹의 제2의 창업을 선언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세대교체”를 언급하면서 김미섭 부회장 등 50대 부회장 6명의 승진 인사를 전격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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