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 한 사람 없다고 완전히 마비되는 조직 아냐"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이태원 참사' 경찰 지휘부 공백 지적에
청장 공백 시 차장 대응체제 작동 해명
  • 등록 2022-11-07 오후 5:42:05

    수정 2022-11-07 오후 5:42:05

[이데일리 이소현 권효중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당일 경찰 지휘부의 업무 공백에 대한 지적에 “경찰청장 한 사람이 없다고 완전히 마비되는 그런 조직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
윤 청장은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장도 자리를 비울 수 있고, 보고도 늦어질 수 있다”며 “그렇다면 (우종수 경찰청) 차장이 업무를 대리하는 체제를 갖추면 되는데 1~2시간 공백이 생겼다”는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윤 청장은 “청장으로서 물론 서울 근교에 있지 못한 상태에서 늦게 연락받고 한 것에 대해 변명하지 않겠다”며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당시 토요일 휴일을 맞아 오전 충북 제천시를 방문해 지인들과 월악산을 등산한 뒤 참사 발생을 모른 채 오후 11시께 캠핑장 숙소에서 잠이 들었다. 그는 오후 11시32분께 경찰청 상황담당관에게 인명 사고 발생 문자메시지를 받았으나 확인하지 못했고, 20분 뒤 다시 상황담당관의 전화가 왔지만 받지 못했다.

윤 청장은 “(이튿날인 10월30일) 오전 0시14분에 연락을 받고 오전 2시30분에 (지휘부) 회의를 소집했다”며 “즉시 출발해 올라오면서 상황실과 서울청 관련 간부들에게 업무지시를 하면서 이동 했다”고 설명했다.

또 윤 청장은 “차장 대행 체제를 말씀하셨는데 제가 문자 수신을 못 하는 (상황에서) 차장은 (문자를) 확인하고 집에서 출발해 상황실에 도착 했다”며 “(차장이) 청장인 저 대신해서 필요한 조치를 했고, 그사이에 전화통화로 제 지시도 전달받아서 상응하는 조처를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상황실) 도착이 임박하자 차장은 (참사) 현장에 나갔고 서울청장과 함께 (현장을) 지휘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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