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집사 '김창선', 러시아 일정 마치고 귀국

김정은 방러 일정 조율한 듯
  • 등록 2019-03-25 오후 5:23:11

    수정 2019-03-25 오후 5:23:11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측근 인사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뒤쪽)이 23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극동 블라디보스토크로 가기위해 셰례메티예보 공항에 도착한 뒤 차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집사’로 알려진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25일 러시아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고 일본 NHK가 보도했다.

NHK는 김창선이 이날 오전 현지 영사관 직원들과 함께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 도착한 뒤 국제선 탑승구로 향했다며 그가 북한 고려항공편을 이용해 귀국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창선은 지난 19일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입국, 4박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3일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2박 3일 체류, 총 6박 7일간의 러시아 일정을 소화했다.

NHK는 김창선이 김정은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간 정상회담 개최를 준비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것 같다며 방문 기간 김정은의 체류지와 이동경로 등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창선은 싱가포르와 베트남에서 미·북 정상회담이 열렸을 때에도 사전에 현지에 도착해 김정은이 머무를 호텔 등을 시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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