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민화협 의장 “민간차원 남북대화 길 열겠다”

“민화협 통해 한반도 평화의 원대한 꿈 실현시킬 것” 취임인사
文대통령 "모든 지원과 협력 아끼지 않겠다"
  • 등록 2017-12-19 오후 6:37:27

    수정 2017-12-19 오후 6:37:27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이 12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아띠홀 에서 열린 통일부 출입기자단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19일 “민간차원에서 남북대화와 협력의 길을 새롭게 열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5층 그랜드볼룸 백두에서 민화협 창립 19주년과 김홍걸 대표상임의장 취임을 기념하는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소통과 공감마당’을 개최하고 “사회문화분야, 개발협력분야, 인도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도적으로 남북민간교류의 물꼬를 트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민화협이 진보, 보수의 틀 없이 모든 정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 하는 곳”이라고 소개하며 “의견이 다르고 정치적인 견해가 다를지라도 평화를 향한 꿈이 다룰 수는 없다. 평화를 제도화하고 항구적인 평화 체제를 구축해 나가고자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정부의 정책 방향에 민화협이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반도에 결코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민화협 회원단체들에게 평창평화올림픽 기간에 국제 반전평화연대 회의 개최를 제안하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국제 반전평화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 “민간교류를 복원하고, 남북관계의 전환을 이루기 위해 북측 역시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하며 “시대의 변화에 따라 방법은 다소 변할 수 있지만 햇볕정책의 기본 정신은 반드시 계승발전 돼야 한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소중한 정신을 이어받아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통일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서면 축사를 통해 “민화협이 남남대화와 민족의 화해협력을 위한 발걸음을 더 힘차게 내딛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축사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대독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민화협 회원단체 및 후원회원, 각계 인사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정당, 시민사회 대표들의 축사와 축하공연, 평화염원 퍼포먼스 등 소통과 공감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을 비롯해 조명균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덕룡 민족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 문희상, 설훈, 김한정, 김경협, 임종성 국회의원,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이창복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 정세현·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최금숙 민화협 상임의장(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지선스님,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박유철 광복회 회장, 권노갑, 이부영, 김옥두, 박양수, 윤철상, 이훈평, 김태랑, 남궁진, 최봉구, 배기선, 배기운 전 국회의원, 김철배 민주당 고문, 정동익 4월 혁명회 상임의장,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박홍섭 마포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