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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장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5층 그랜드볼룸 백두에서 민화협 창립 19주년과 김홍걸 대표상임의장 취임을 기념하는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소통과 공감마당’을 개최하고 “사회문화분야, 개발협력분야, 인도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도적으로 남북민간교류의 물꼬를 트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민화협이 진보, 보수의 틀 없이 모든 정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 하는 곳”이라고 소개하며 “의견이 다르고 정치적인 견해가 다를지라도 평화를 향한 꿈이 다룰 수는 없다. 평화를 제도화하고 항구적인 평화 체제를 구축해 나가고자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정부의 정책 방향에 민화협이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민간교류를 복원하고, 남북관계의 전환을 이루기 위해 북측 역시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하며 “시대의 변화에 따라 방법은 다소 변할 수 있지만 햇볕정책의 기본 정신은 반드시 계승발전 돼야 한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소중한 정신을 이어받아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통일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서면 축사를 통해 “민화협이 남남대화와 민족의 화해협력을 위한 발걸음을 더 힘차게 내딛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축사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대독했다.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을 비롯해 조명균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덕룡 민족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 문희상, 설훈, 김한정, 김경협, 임종성 국회의원,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이창복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 정세현·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최금숙 민화협 상임의장(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지선스님,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박유철 광복회 회장, 권노갑, 이부영, 김옥두, 박양수, 윤철상, 이훈평, 김태랑, 남궁진, 최봉구, 배기선, 배기운 전 국회의원, 김철배 민주당 고문, 정동익 4월 혁명회 상임의장,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박홍섭 마포구청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