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민대와 성균관대, 우석대, 가천대, 부산대 5곳이 정부 지원 아래 바이오 인재를 키우기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앞줄 왼쪽 4번째)이 지난 5월26일 인천 송도 셀트리온 공장에서 바이오의약품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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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이 5곳을 ‘차세대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인재 양성사업’ 시행 대학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산업부는 교육부와의 협업 아래 바이오를 비롯한 14개 분야 대학 특성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올 3월 참여 희망대학을 공모했고 각계 전문가로 이뤄진 평가위원회가 25개 응모 대학 중 바이오의약 분야에 3개 대학(국민·성균관·우석), 디지털헬스·의료기기 분야에 2개 대학(가천·부산)을 최종 선정했다.
산업부는 선정 대학에 2025년 2월까지 3년 남짓 기간 최대 110억원을 투입한다. 대학별로 18억원, 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5개 선정 대학은 이 같은 정부 지원 아래 차세대 바이오헬스산업과 관련한 융합교육과정을 개설한다. 기업·연구기관과의 산학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관련 교육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한편 산업부가 2020년 진행한 디지털헬스케어 산업기술인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디지털헬스케어 업계 인원 부족률이 7.1%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570개 기업에 다니는 종사자는 3만8050명이고 부족인원은 2900명이었다. 또 2028년 종사자 전망치는 6만3048명으로 인력 수요가 연평균 5.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부는 실태조사 결과가 나온 2020년부터 바이오공정 부문 인력양성 사업을 시작해 현재 연 700여명 인력 양성을 목표로 규모 8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를 2025년까지 연 3000명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