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전주 대비 0.11% 상승,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강서와 동작구를 제외한 서울 전역에서 상승세가 확인됐다. 강남3구인 송파구(0.29%), 강남구(0.16%), 서초구(0.20%)는 물론 강동구(0.21%), 마포구(0.21%), 양천구(0.19%), 광진구(0.16%), 금천구(0.13%), 도봉구(0.12%), 영등포구(0.12%), 노원구(0.11%) 등에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서초구의 경우, 잠원동과 반포동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었단 게 KB부동산의 설명이다. KB부동산 관계자는 “재건축 예정 단지와 입주 5년 이하 신규 단지들이 기존보다 높은 가격대에 거래되면서 상승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며 “이주를 앞둔 잠원동 한신13차의 경우 소형평형 매수 문의가 늘었다”고 부연했다. 강동구는 둔촌동 일대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전주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지역과는 달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마이너스 0.03%를 기록했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에서 대전(0.04%), 대구(0.01%)는 상승한 반면, 울산(-0.10%), 부산(-0.09%)과 광주(-0.01%)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기타 지방(-0.13%)은 전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반면 5개 광역시(-0.02%)와 수도권(-0.01%), 기타 지방(-0.06%)은 전주보다 아파트 전세값이 떨어졌다. 5개 광역시 중에선 대구와 대전이 0.02% 올랐고, 광주는 변동 없었다. 부산(-0.07%)과 울산(-0.02%)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