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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새삼 주목받는 밴드 퀸의 음악을 시작으로 문화, 게임, 유통 등 전 분야에 걸쳐 추억을 재창조하는 ‘뉴트로(new-tro, new(신)+retro(복고))’ 감성이 내년 외식업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산하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3일 ‘2019 외식소비 트렌드 발표대회’에 앞서 내년 외식업계 3대 트렌드가 △뉴트로 감성 △비대면 서비스화 △편도(편의점도시락)족 확산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 3000명 대상 설문조사와 올해 트렌드 분석, 20명의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꼽은 키워드다.
농식품부는 내년 한해 뉴트로 감성이 음식뿐 아니라 간판, 디자인, 건축 등 전 분야에 걸쳐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TV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인기를 끄는 것도 골목 상권에 대한 관심 증가를 반영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말에는 올해 4대 트렌드로 △가심비(가격대비 만족도) △빅블러(산업 경계 허무는 신사업모델) △반(半)외식(외식과 가정식의 중간) △한식 단품 진화를 꼽았었다. 또 실제론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보기 좋은 음식) △소확행(소소한 맛과 멋) △한식 재조명 등의 변화가 두드러졌다고 진단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외식산업은 창업과 폐업률이 높은 만큼 소비 흐름을 분석해 변화를 예측·대비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 분석 결과가 외식업체의 내년도 사업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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