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문학과지성사에 따르면 최근 발간한 이청준 전집 31권 ‘신화의 시대’에 이 작품의 2부로 ‘두 청년 이야기’가 실렸다. ‘신화의 시대’는 2006∼2007년 계간 ‘본질과 현상’에 연재한 이후 이듬해 단행본으로도 출간했지만 ‘두 청년 이야기’는 이청준이 타계하면서 미발표작으로 남았다.
작가가 남긴 메모에 따르면 ‘신화의 시대’는 원래 전체 3부로 계획됐고 종운의 동생, 즉 작가 자신을 내세운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었다.생전 이청준이 10년에 걸쳐 완성할 필생의 대작으로 꼽았던 ‘신화의 시대’는 자전적 소설인 만큼 실제 지명·인명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연재 당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