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국민의힘 경기도당이 ‘수도권 30분 출퇴근 실현’을 위한 광역교통정책 발굴에 나섰다.
|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30분 출퇴근 실현을 위한 전문가 회의’ 킥오프 미팅에서 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경기도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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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따르면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30분 출퇴근 실현을 위한 전문가 회의’ 킥오프 미팅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과 유의동 중앙당 정책위의장 및 지역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등이 참석해 내년 총선에서 주요 의제로 다룰 광역교통과제를 논의했다.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이뤄진 주제발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을 역임한 이성해 경기도당 광역교통위원장의 ‘수도권 일상적인 출퇴근 교통문제 개선을 위한 정책발굴 일정’과 경기연구원 부원장 출신 조응래 서울대 객원연구원의 ‘수도권 광역교통 현황과 발전방안’이 진행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출퇴근 소요시간이 평균 1시간 42분에 이르는 등 경기도의 심각한 광역교통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수도권 광역교통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조기건설, GTX-D 등 신규노선의 가시화와 같은 대용량고속 교통수단의 확충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또 2층 전기버스의 보급을 통한 광역버스의 수송능력 확대와 버스 전용차로확장을 통한 정시성 확보를 요청하기도 했다.
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들어 광역버스의 좌석보장제 정착과 예약제 확대를 통해 서비스를 크게 개선한 성과가 있었다”면서 “경기도민이 가장 절실하게 요구하는 민생현안인 출퇴근 광역교통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많은 전문가의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민의힘 경기도당 광역교통정책기획단은 향후 지역별 간담회를 통해 수도권 지역별 교통현황과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관련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개선대책을 다듬어 나갈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별 개선대책과 함께 교통부문 분야별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제도개선 및 인프라 확충방안을 엮어서 내년 2월까지 정책자료집을 발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