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비위' 의혹 특감반원에 제보한 KT임원 소환조사

제보 경위 및 골프 회동 등 수사 예상
  • 등록 2018-12-20 오후 4:10:21

    수정 2018-12-20 오후 4:10:21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검찰이 비위 연루 의혹을 사 청와대 특별감찰반에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복귀한 김태우 수사관과 골프를 함께 치고 공무원 비위를 제보한 의혹을 받고 있는 KT 임원을 불러 조사에 나섰다.

20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대검 감찰본부는 이날 KT의 A 상무보를 오전 10시부터 조사하고 있다. A 상무보는 IT관련 협회의 인사와 재정에 부당하게 관여했다는 과기정통부 B씨의 의혹을 김 수사관에게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보를 받은 김 수사관(6급)은 올해 상반기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을 수차례 독대하고 7월 과기정통부 감사관실 5급 채용에 지원해 감찰 대상이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셀프 승진’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검찰은 A 상무보에게 과기정통부 공무원 비위를 제보하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수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김 수사관과 함께 했다는 골프 의혹도 조사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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