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우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보수라는 단어를 입에 담을 자격조차 없는 냉전수구친일세력이 신보수를 운운하니 어이가 없다”며 이 같이 논평했다.
정 대변인은 한국당은 선언문에서 1948년을 건국의 해로 적시한 점을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상해 임시정부를 계승하는 나라임이 헌법에 명시돼있다”며 “헌법을 무시하면서 일제수탈의 역사,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를 근원적으로 부정하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 정권의 국정역사교과서 핵심 내용이었던 1948년 건국론은 국민들의 촛불혁명으로 폐기되었다”며 “촛불혁명 이전, 대선 이전의 아집을 버리지 않는 것은 대선결과를 승복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 혁신위가 서민경제 지향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데 대해서는 “눈가리고 아웅”이라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초대기업, 초고소득자에 대한 명예 과세를 반대하고, 서민들의 주거복지를 위한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을 반대하면서 입으로는 서민경제를 외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변화를 거부하고 과거에 집착하는 세력에게는 소멸만이 기다릴 뿐”이라며 재차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