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생태관광지역이자 동아시아 철새 이동경로에 위치한 중요 기착지로서 생태적 가치가 높은 서천군 장항읍 '유부도'에서 13일 주민과 합동으로 생태계교란생물 조사 및 제거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립생태원 생태계교란생물 전문가가 동행하여 유부도 고유생태계를 위협하는 위해생물에 대한 주민교육과 제거활동 및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모니터링 결과 지난해 발견되지 않았던 생태계교란생물인 단풍잎돼지풀이 추가 발견되었으며, 이로써 유부도의 생태계교란생물은 환삼덩굴과 가시박을 포함, 3종류가 되었다.
한편, 유부도는 국내 최대의 검은머리물떼새 월동지이며, 동아시아-대양주를 이동하는 도요·물떼새가 충분한 먹이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중요 기착지로서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 (사진=국립생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