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국인 '팔자'에 하루 만에↓…유틸리티·건설 '강세'

개인·기관 '사자'에 장중 최고가 경신했으나…업종 '혼조'
시총 상위株 '하락'..셀트리온 1%대 상승
  • 등록 2020-12-10 오후 3:52:00

    수정 2020-12-10 오후 3:55:38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10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장중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으나 막판 다시 하락으로 돌아섰다. 다만 미국의 경기부양책 의회 통과가 지연될 수 있단 전망에 뉴욕 증시가 약 1% 하락한 데 비해선, 장중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선방했다는 평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01포인트(0.33%) 하락한 2746.46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약 2% 미만으로 하락 출발하다 오후 1시쯤 상승 반전했다. 그러나 장 마감에 가까워지면서 다시 하락으로 마감했다. 장중 2765.46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지수와 개별 종목 선물, 옵션이 동시 만기되는 네 마녀의 날이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안 제한적이었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5% 내린 3만68.8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9% 하락한 3672.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4% 급락한 1만2338.95를 기록했다. 페이스북(-1.93%), 아마존(-2.30%), 애플(-2.09%), 넷플릭스(-3.72%) 등 대형 기술주 중심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페이스북은 연방통상위원회(FTC)와 46개주의 법무장관으로부터 반독점 문제로 제소를 받게 돼 독점 문제가 다시 불거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미국 국회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는 점도 악영향을 줬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양측이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개인 순매수세와 외국인 장중 선물 순매수 전환 등 매도 폭이 약화해 상승 전환했다”면서도 “다만 최근 지수 상승을 주도한 반도체와 2차전지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어, 이날 장중 최고가 경신이 다시 최고치 상승 행진의 시작은 아닐 것”이라고 진단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8913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조3637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4426억원 순매수했다. 금융투자가 9200억원 넘는 매수세를 보인 반면 투신과 연기금 등은 각각 1100억원, 4000억원 가량의 순매도세를 보였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이 614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비차익은 95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에 전체 340억원 순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과 건설업이 각각 5%, 4% 크게 상승했다. 이어 비금속광물, 의약품, 운수창고, 유통업, 음식료품, 운송장비, 기계, 보험, 종이·목재, 금융업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전기·전자와 증권, 화학, 통신업, 제조업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1.35%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3.32%), LG화학(051910)(-2.2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6%), 네이버(035420)(-0.69%), 삼성SDI(006400)(-1.06%), 카카오(035720)(-1.20%)도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068270)(1.84%), 기아차(000270)(0.16%)는 상승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국토부장관 교체 이후 주택 공급이 확대될 거란 기대에 GS건설(006360)(8.53%), 현대건설(000720)(4.21%)은 상승 마감했다. 한국전력(015760)(6.25%)도 연료제 연동제 도입 기대감에 따라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12억3898만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은 12조1123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 42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385개 종목이 내렸으며 9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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