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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여성 A 씨는 18일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에 유포된 파일과 대화 등을 통해 자신이 이들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SBS funE에 밝혔다.
SBS funE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정준영과 2012년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됐다. 승리는 자신의 친구와 교제를 하던 사이로 두루 모이는 사이였다.
당시 A씨 옆에는 최종훈이 누워 있었고, 자신이 깨어나자 이들은 “속옷 찾아봐라”, “성관계를 갖자”는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채 호텔을 빠져나왔으나, 최근 단톡방 사건이 보도된 이후 진상 파악을 시작했다.
피해 여성은 공익 신고자인 방정현 변호사를 통해 ‘정준영 단톡방’에 당시의 상황을 녹음한 음성파일 1개와 사진 6장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음성파일에는 A 씨가 성폭행을 당하며 내는 것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녹음돼 있으며, 사진 중 일부는 이들 일행이 정신을 잃은 A 씨를 성추행하는 듯한 장면을 담고 있다.
한편 경찰은 피해 여성의 고소장이 접수되는 대로 본격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