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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일 올해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자 1200명 중 1168명을 선발해 지원자에게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농업에 청년 인재를 투입해 농촌·농업에 활력을 불러넣기 위해 경력 3년 이하의 만 40세 미만 청년을 선발해 지원하는 제도이다. 첫해 월 100만원, 2년차 90만원, 3년차 80만원씩 3년 동안 324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는 총 3326명이 지원했으며 이중 서면·면접 평가를 거쳐 대상자를 최종 선발했다. 귀농 모임에서 만난 남녀 4명이 공동창업 협약서를 작성하고 해외 농장 견학까지 거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거나 귀농 예정지 농가에서 숙식까지 해 하며 재배 기술을 배운 청년도 있었다. 1999년 최연소 창업 예정자는 농과계 고교 재학 중에만 유기농업 기능사, 종자기능사를 취득하고 276시간의 실습 교육을 이수하기도 했다.
경력별로는 창업 예정자가 전체의 43.0%인 502명, 독립 1년차가 38.7%인 452명이었다. 비농업계 졸업생이 3분의 2(66.2%)인 772명, 농업계 졸업생이 395명(33.8%)였다. 부모가 영농에 종사 중인 청년이 775명으로 전체의 3분의 2(66.3%)에 달했으나 본인이 스스로 영농기반을 마련한 청년도 393명(33.6%) 있었다. 성별은 남성이 968명, 여성은 200명이다. 지역별로는 경북 192명, 전북 176명, 전남 169명, 경기 155명 순으로 많았다. 계획된 생산 품목은 채소류(26.8%), 과수류(15.8%), 축산(9.6%), 특용작물(8.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농식품부는 정부가 청년 일자리 등을 위해 국회에 제출한 3조9000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영농정착지원 대상자 400명 추가 선발을 위한 예산 431억원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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