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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은 이날 전남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서 벨 퇴역식 및 전시 준공식을 개최했다.
벨은 해경이 1989년 9월 최초로 도입한 헬기다. 해경은 당시 인천에 항공대를 창설하고 헬기 1대, 인력 4명을 배치해 수색구조, 해양경비 및 오염방제활동 등 다목적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1993년 전북 해상에서 일어난 서해훼리호 침몰사고 수색 현장과 1995년 전남 해상에서 발생한 씨프린스호 해양오염사고 방제작업에 투입되는 등 해경 역사와 함께했다.
해경 관계자는 “벨이 30년 넘게 대한민국 바다를 누비며 무사히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벨을 거쳐 간 수많은 승무원의 하나 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제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은 벨이 국민의 사랑과 관심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