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협중앙회가 추석을 앞두고 농업인 소득 지원 차원에서 전국 1100여 지역 농·축협에 이자 3000억원을 조기에 추가 정산한다고 17일 밝혔다.
농협은 국내 농업인 대부분(조합원 222만여명)이 가입한 농촌·농업계 최대 조직이다. 농협중앙회를 중심으로 16개 지역본부와 상호금융, 1100여개 지역·품목별 농·축협을 아우르는 단체다. 2012년 중앙회에서 분리한 농협금융지주(NH농협은행 등)와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축산경제)도 있다.
각 농·축협은 이 금액을 자신의 경영 여건에 따라 농업인 영농자재지원과 생산 지도, 재해 지원 등 농업인 실익 증진과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는 부문에 쓸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는 이와 함께 농기계 지원도 늘린다. 지난 4월 220억원 상당 농기계 지원에 이어 10월 중 300억원 상당 농기계를 추가 지원키로 했다. 올해 지원 규모가 총 520억원 규모로 커진 것이다. 농가가 지역 농·축협에 필요 농기계를 신청하면 이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농협중앙회는 재작년 취임한 김병원 회장의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 목표에 따라 지난해 약 1조9743억원, 올해 8월까지 9414억원을 관련 사업에 투자해 왔다. 김병원 회장은 “농업인이 행복하게 농사짓고 실질 소득 증가를 느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