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상화폐 규제, 북한 해킹 우려 때문인 듯"

  • 등록 2018-01-02 오후 8:19:09

    수정 2018-01-02 오후 8:19:09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한국 정부가 강력한 가상화폐 규제책을 내놓은 데는 북한 해킹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을 수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

한국 정부는 최근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 ▲가상화폐 관련 범죄 집중 단속과 엄정 처벌 ▲가상화폐 온라인 광고 규제 강화 등을 큰 틀로 하는 가상화폐 규제책을 내놓았다.

최근 가상화폐 열풍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유빗’이 지난달 파산했는데, 해킹 공격으로 자산의 17%가 증발한 것이 파산을 촉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SCMP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대북제재 이후 고립된 북한이 해킹을 새로운 자금조달 수단으로 삼고 있다”며 “한국 수사당국이 유빗 해킹과 관련해 북한 개입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상화폐의 문제점이 부각되면서 아시아 각국의 가상화폐 규제도 잇따르고 있다.

카자흐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등은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했으며, 중국은 가상화폐 상장(ICO)을 금지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가상화폐 거래를 중지할 계획이며, 베트남도 가상화폐를 지불수단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싱가포르 정부도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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