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기관 '사자'에 1% 상승…중국발 경기 불안 관망세

미국 증시 급락 진정에 2660선 회복
시총 상위종목 대부분 상승
한국전력,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에 8.55% 급등
삼성전자, 역대급 실적에도 장중 52주 신저가
  • 등록 2022-04-28 오후 3:45:43

    수정 2022-04-28 오후 3:45:43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1% 상승 마감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43포인트(1.08%) 오른 2667.4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0.69%까지 밀렸다가 오후 들어 상승세가 강해지면서 전약후강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도에 나섰지만 연기금과 투신 등 기관이 방어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증시 급락세가 진정된 가운데 밤 사이 알파벳, 퀄컴, 메타 등 주요 테크 기업들의 호실적에 미국 선물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오늘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중국 상하이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안정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최근 중국발 경기 불안 우려를 일부 완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이 193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652억원, 외국인은 40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5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6.32% 급등했다. 건설업과 화학은 각각 4.46%, 3.10% 올랐다. 철강및 금속, 유통업, 운수창고도 2%대 상승했다. 반면 종이와 목재는 1% 하락했다. 음식료품과 의료정밀, 전기와 전자도 1% 미만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LG에너지솔루션(373220), 카카오페이(377300), SK텔레콤(017670), S-OIL(010950), 하이브(35282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를 제외한 전 종목이 올랐다.

개별종목별로는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0.31% 내린 6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는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나 대외 경제불확실성 증대로 장초반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한국전력(015760)은 8.55% 오른 2만2850원에 마감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8일 전기요금에 원가를 반영하는 원가주의 원칙을 강화하겠다고 밝히자 전기요금이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우리금융지주(316140)는 전날과 동일한 1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은행 직원의 500억원 횡령 사건이 터지면서 장초반 6.21%까지 밀렸다가 오후 들어 서서히 반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8511만주, 거래대금은 12조298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49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66개 종목이 하락했다. 7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