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가는 서울 도심…충무로 오피스건물 10곳 중 2곳 '텅텅'

용산도 2013년 5%→2018년 17% 급등
이태원, 중대형 상가 공실률 가장 높아
  • 등록 2019-03-25 오후 5:14:25

    수정 2019-03-25 오후 5:14:2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도심에서 비어있는 오피스 건물과 중대형 상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경기 이천시)이 25일 국토교통부에서 제출 받은 자료를 보면, 서울의 오피스 건물 공실률은 평균 2013년 2분기 6.4%에서 2017년 2분기 11.3%, 2018년 4분기 11.4%로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충무로의 오피스 건물 공실률이 지난해 4분기 기준 20.9%로 가장 높았다. 용산의 오피스 건물 공실률은 2013년 2분기 5%에서 지난해 4분기 17.5%로 급등하며 오름 폭이 가장 컸다.

강남권 주요 상권도 △강남대로 2013년 2분기 10.1%→2017년 2분기 18.1%→지난해 4분기 18.5% △도산대로 6.6%→7.8%→7.9% △서초 5.1%→10.1%→10.6% △신사역 3%→8.3%→8.4% △테헤란로 5.9%→6.2→6.5% 등으로 평균 공실률이 상승했다.

서울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같은 기간 5.5%→6.9%→7.0%로 상승세를 보이긴 마찬가지였다. 이태원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지난해 4분기 21.6%로 가장 높았고, 논현역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017년 2분기 1%에서 지난해 4분기 18.9%로 수직 상승했다.

송석준 의원은 “서울 상가 공동화는 매우 심각한 전조 현상”이라며 “내수 부진과 경기 침체로 발생한 일본의 장기 복합불황의 원인이 부동산 시장 붕괴에서 시작됐다는 것을 명심하고 제대로 된 부동산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위=%, 자료=송석준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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