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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19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에 대한 민간투자사업 지정 및 시설사업기본계획(RFP)안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GTX A노선은 파주~동탄(83.1㎞)를 연결하는 구간으로 삼성~동탄 구간은 재정사업으로 지난 3월 이미 착공했고, 나머지 파주~삼성 간 43.6㎞를 설계·시공할 예정이다.
추정 사업비는 3조 3641억원으로 착공 후 60개월 안에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개통일로부터 30년간 운영하는 조건이다.
국토부는 이달 말 이번 사업에 대한 시설사업기본계획(RFP)을 고시하고, 내년 3월 말까지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선다. 이후 평가를 거쳐 내년 4월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상과 실시설계 병행을 통해 최대한 조기 착공할 계획이다.
GTX는 총 3개 노선(A노선 파주~동탄, B노선 송도~마석, C노선 의정부~금정, 총 211km)으로 계획됐다. 이중 A노선이 처음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게 됐다. B노선과 C노선은 현재 KDI(한국개발연구원)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운행 중인 도시·광역철도는 하루 1000만명 이상(일평균 1069만명)을 수송하면서 시민들의 발 역할을 하고 있지만, 현저히 낮은 표정속도(역 정차시간을 포함한 열차의 평균속도)와 높은 혼잡도 등이 한계로 지적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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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역에서 삼성역까지 소요시간은 77분에서 19분으로 일산역에서 서울역 구간은 52분에서 14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손명수 국토부 철도국장은 “A노선 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는 그간 10년 이상 진행돼 온 수도권 GTX 사업의 첫번째 결실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 것”이라며 “민간에서도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달 말 고시 예정인 시설사업기본계획의 세부내용은 국토교통부 및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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