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3분기 매출 1295억…전년比 24% ↑

  • 등록 2024-10-02 오후 5:40:00

    수정 2024-10-02 오후 5:40:0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지난달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409억 84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63% 신장했다고 2일 공시했다.

사진=롯데관광개발
호텔은 125억 6300만원, 카지노는 284억 21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 측은 “8월 극성수기를 지난데다 이달 초 중국 국경절까지 앞둔 영향으로 9월은 비교적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중국 외 일본, 대만, 홍콩을 비롯해 싱가포르, 미국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올 3분기에만 1296억 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게 됐다. 1000억원대 분기별 실적을 처음 달성했던 올 2분기(1041억 1100만원)에 비해 24% 성장했다.

이 같은 호실적엔 카지노가 있다. 올 3분기 카지노 매출만 842억 2400만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카지노 입장객도 지난해 4분기 8만7457명에서 올 3분기 10만7533명으로 분기 최초로 10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달까지 누계 매출 2207억 71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카지노 매출인 1524억 1900만원을 훌쩍 뛰어넘은 수준이다.

호텔 부문도 3분기 453억 8100만원의 매출로 분기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총 11만566객실을 팔아 분기 기준 최초로 단일 호텔 11만 객실 판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최근 도쿄 노선 재개 이후 일본 VIP들의 방문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데다 이달에는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10월1~7일) 특수까지 있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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