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방송은 콘텐츠 부족으로 사실상 정체 상태인 반면, 기가 인터넷은 국내 최대 유선통신사업자인 KT가 국내 최초로 전국 서비스를 시작한 지 10일 만에 가입자 1만 명을 돌파하는 등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기가인터넷 요금은 휴대전화나 IPTV를 결합하면 싸지지만, 네트워크 커버리지가 넓은 통신회사 가격이 기본적으로 케이블TV 상품 가격보다 1만 원 이상 비싸다. 커버리지가 넓은 만큼 투자비가 만만찮은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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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인터넷의 속도는 4GB인 풀(Full) HD 영화 또는 음악 1000곡을 33초만에 다운로드할 수 있고, 1GB 용량의 콘텐츠를 다운받는 데 약 8초가 걸린다.
KT가 전국 서비스를 시작했고, SK브로드밴드도 30일 동참했다. 케이블에서는 티브로드, CJ헬로비전, 씨앤앰이 지역단위로 하고 있다.
지난 20일 기가 인터넷 전국 서비스를 상용화한 KT가 초기 가입자를 분석한 데 따르면, 30대 남성의 가입 비율이 17%로 가장 높았다. 수도권과 5대 광역시 거주 고객은 전체 가입자 중 71%였다. 도심 30대 남성이 대용량 콘텐츠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이다.
3년 약정 시 2만1 천원~3만5 천원…이동전화 결합하면 무료도
기가 인터넷의 가격은 3년 약정을 기준으로 했을 때 최소 2만 1천 원~3만 5천 원 사이다. 이동전화나 IPTV와 결합하면 싸진다.
KT(030200)와 SK브로드밴드(033630)는 모두 3년 약정 시 1Gbps 기준으로 월 3만 5천 원의 가격을 정했다. 티브로드는 3년 약정 1Gbps기준 2만 6천원, 같은 기준으로 CJ헬로비전(037560)은 2만 1천 원이고, 씨앤앰은 2만 300원 등이다.(VAT별도)
SK브로드밴드는 연말까지 10년 이상 우수 고객이 기가 인터넷을 신청하면 2만 원으로 제공하며, B tv(스마트형 이상)를 동시 가입하면 기가 와이파이 임대료를 면제해 준다.
티브로드는 2012년 12월부터 시작한 뒤 안산, 안양, 시흥, 광명, 과천, 평택, 안성, 수원, 화성, 천안, 세종, 전주, 동대문, 강서, 남동, 서구, 강화군, 중구, 동구 등 19개 지역에서 서비스한다.
CJ헬로비전은 2011년 9월 기가 인터넷을 상용화한 뒤 서울 양천구, 은평구, 부천 소사구, 부산 해운대구, 금정구 등 총 23곳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씨앤앰은 2013년 6월부터 시작했는데, 서울 강남구, 강동구, 송파구, 서초구, 성북구, 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성동구, 중랑구과 경기 남양주시, 파주시 등 12곳에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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