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공식 선거유세가 시작된 28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역 사거리 파전골목 지원유세 현장에서 “우리 당은 출산·육아용품, 라면·즉석밥·통조림 등 가공식품, 설탕·밀가루 등 식재료 등 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해 한시적으로 부가가치세를 10%에서 5%로 절반 인하하는 것을 정부에 강하게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어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상품권, 캐시백(적립금환금) 제도 등을 활용한 대대적 농축산물 대전을 개최하는 등 정부 측에 더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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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은 총선을 앞두고 연일 민생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27일) 제23차 비상경제민생토론회에서 학교 용지·영화관 입장권 등 32개 부담금을 폐지·감면하고, 263건의 규제를 한시적으로 유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한 위원장은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 이전하고 여의도 국회부지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