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데스노트’가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최우수상 수상자 대표로 나선 배우 김준수는 19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뮤지컬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준수는 ‘데스노트’에서 천재명탐정 엘(L) 역을 맡아 설득력 있는 인물로 재탄생시켜 호평을 받았다.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심사위원단은 일본 원작을 한국만의 버전으로 재창작했다는 점, 전 배역 원캐스트·주7회 공연 등 국내 뮤지컬의 다양성에 한몫했다는 점, 작품성과 흥행성 등 모든 심사기준에 부합한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줬다. 무대나 뮤지컬넘버는 일본 버전과 바뀐 게 없음에도 한국배우들의 출중한 가창력과 연기가 작품에 힘을 실었다는 평이다.
김준수는 “100여명의 출연진 및 제작진을 대표해 감사의 말을 전하게 됐다”며 운을 뗐다. 이어 “지난해 여름 무대에 오른 데스노트는 한국 초연작이었고, 씨제스컬쳐의 첫 데뷔작이었던 만큼 이번 상이 더 의미 있고 감사하다”며 “단지 하고 싶다는 말 한마디에 작품이 올라갈 수 있도록 도와준 백창주 대표와 한국버전의 연출을 맡아준 일본 구리야마 다미야 연출에게 감사하다”고도 했다.
한편 이날 뮤지컬부문 최우수상 시상에는 심사위원인 유희성 뮤지컬연출가와 방송인 낸시랭이 맡아 자리를 빛냈다.